오세훈 서울시장도 폐플라스틱 옷 입고 런웨이 올라
페트병 티셔츠, 선인장 가죽가방…서울시, 친환경 패션쇼
서울시는 7일 친환경 패션을 볼 수 있는 '지구에게 아름다운 패션쇼'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열리는 패션쇼에서는 폐페트병으로 만든 의류, 선인장 가죽 등 식물성 소재를 활용한 소품, 헌 옷을 수선한 새활용 의류 등이 소개된다.

지난달 선발된 시민과 시니어 모델, 패션 학과 대학생 등 총 50명이 모델로 활약한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옷을 입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해와 올해 서울시 환경상 대상을 수상한 효성티앤씨와 유한킴벌리 대표들도 행사에 참여한다.

패션쇼에는 효성티앤씨, 롯데케미칼, 그라인, 블랙야크, 플러스라이프, 플리츠마마, 리오홀딩스, lar 등 8개 업체가 리사이클 소재 의류를 협찬했다.

메이크디, 아트임팩트, 페이코니언 등 3개 업체는 식물성 소재를 활용한 비건 의류를, 굿윌스토어, 부암동 역, 아름다운가게, 열린옷장 등 4개 업체는 새활용 의류를 협찬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지구의 온도를 낮추고자 리사이클, 비건 라이프, 새활용 등 새로운 패션을 이끌어가고 계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서울시도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페트병 티셔츠, 선인장 가죽가방…서울시, 친환경 패션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