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기업과 협업할 필요 있어"
김의장, 총리 비서실장 접견…"경제 난관 잘 극복하길"
김진표 국회의장은 6일 국회에서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을 접견하고, 정부가 한덕수 총리를 중심으로 경제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접견에서 "한 총리가 통상 분야 최고의 전문가라는 평을 받는 만큼 우리나라의 구조적인 문제를 잘 파악해 경제 난관을 잘 극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몇십 년간 겪어보지 못한 무역수지 적자를 계속 겪고 있다"라며 "전체 통상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 이마저 적자 구조가 고착되면 우리나라가 견디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접견에서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두고도 이야기가 오갔다.

한 총리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였다.

김 의장은 "엑스포 유치에 도전하는 다른 나라가 갖지 못한 우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꼭 유치하기를 기원한다"며 "기업들과 협업해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박 실장은 "의장님 말씀을 한 총리께 잘 전달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엑스포도 성공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대답했다.

접견에는 박경미 국회의장 비서실장과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이 배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