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지역 국회의원에 '국비 확보' 건의
박완수 경남지사가 취임 6일 만에 서울 여의도를 방문해 지역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내년도 국비 확보와 민선 8기 도정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박 지사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지역 국회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진해신항, 남부내륙철도,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 착공 등 경남경제 활력을 위한 신산업 발굴과 관련한 예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 지사는 42건의 사업을 건의했다.

산업·일자리 분야에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허브 구축 등 8개 사업, 지역인프라 구축에 진해신항 건설(1단계) 등 12개 사업, 문화관광분야에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 등 7개 사업, 사회안전·보건분야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 5개 사업, 농어업·환경분야에 굴껍데기 자원화 전처리 시설 지원 등 10개 사업이 포함됐다.

박 지사는 의원들에게 "정부가 내년도 예산편성에 재량지출 10% 의무감축과 강력한 지출구조조정을 예고한 상태라 의원들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대규모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새롭게 발굴한 신규사업에 대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박 지사와 의원들은 내년도 국비사업 이외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항공우주청 설립, 광역교통인프라 조성을 비롯한 경남지역 동서 균형발전, 도정 현안과 지역 민원 등을 협의했다.

박 지사는 국비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지역 국회의원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정부 부처 방문과 관련 공무원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