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서 떠내려왔나…한강 어린이 시신 "사인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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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일산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정오께 김포시 한강하구에서 물에 떠 있다가 발견된 이 시신에 대해 국과수는 "부패가 심해 정확한 사인 파악이 어렵다"는 부검 1차 구두 소견을 전달해왔다. 시신에 골절이나 외상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실종 신고가 접수된 아동들과 이번에 시신 상태로 발견된 이 아동의 외모, 복장 등 조건을 비교하면서 신원 파악에 힘쓰고 있지만, 현재까지 유사한 사례는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어린이는 키 120㎝ 정도의 남아로 상의는 없고 하의는 속옷 없이 고무줄 바지를 입은 채 발견됐다. 합성 섬유 재질의 바지는 상표나 라벨이 없어 국과수와 한국의류산업협회 등이 정밀 분석 중이다.
시신이 북한 지역에서 떠내려왔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과거에도 북한 지역에서 시신이 떠내려 온 사례가 있는 데다 최근 북한 평안남도와 황해도 등지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시신 발견 전후 시점이 바닷물이 한강 쪽으로 들어오는 시간이었다는 점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북한에서 떠내려왔을 가능성도 있지만 범죄 피해 등 모든 경우를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군 당국의 협조를 받아 CCTV나 목격자 조사 등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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