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보다 10배 정밀…의령군, '드론맵' 구축한다
경남 의령군이 도내 최초로 지역 전체를 디지털 드론 맵으로 구현할 계획을 세웠다.

6일 군에 따르면 최근 한국국토정보공사 경남지역본부는 서동생활공원 다목적구장에서 의령 전 지역 드론 맵 구축을 위한 드론 영상 촬영 시연회를 했다.

이들은 의령 총면적 482.9㎢ 중 토지 124㎢를 격자식으로 판을 짜서 8대의 회전익과 고정익 드론을 교차 운용하는 방식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디지털 드론 맵은 기존 항공사진 지도보다 5배, 인공위성 지도보다 10배 이상 높은 정밀도로 구현된다.

토지를 3D 정밀 영상으로 만들 수 있어 접근성이 낮은 산지 등 의령 토지 전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군은 이번 드론 맵 구축을 통해 소방·안전시설 재난관리, 교육·연수 시설 공간 위치 정보 파악, 문화관광을 위한 디지털 기술 접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이번 드론 맵 구축은 그야말로 더 살기 좋은 의령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박수받을 일"이라며 "잘 짜인 계획 위에 촘촘한 정책을 하나씩 실행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말까지 지역 전역을 디지털 드론 맵으로 구축하는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