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민주주의·시장경제 등 가치 공유하는 국가"
한총리, 日 재계 회장단 면담 "기후변화 등 공동문제 해결 협력"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 등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經團連) 회장단과 면담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도쿠라 회장, 사토 야스히로·야스나가 타츠오·히가시히라 토시아키·구보타 마사카즈 게이단렌 부회장, 한국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권태신 상근부회장이 만남을 함께했다.

제29회 한일재계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경단련 회장단은 한 총리와 면담을 통해 한일관계, 경제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한 총리는 최근 운항이 재개된 김포-하네다 노선을 이용해 방한한 게이단렌 회장단을 환영하면서 "3년 만에 재개된 한일재계회의를 통해 한일 재계가 교류·협력을 이어나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은 민주주의, 시장경제 등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국가"라며 "기후변화, 저출산·고령화 등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 경제계 협력은 물론 국민 간 교류도 활발하고 역동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2025년 오사카 세계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한다"면서 한국이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일본 기업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도쿠라 회장은 "한일 양국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파트너로서 일본 재계도 활발한 경제협력을 통해 한일관계 개선에 힘쓰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