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원로들, 노동장관에게 노사 조율·중대재해법 개선 당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5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노동 분야 원로들과 노동시장 정책과 관련한 간담회를 했다고 노동부가 밝혔다.

참석자들은 노동부가 지난달 23일 발표한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원로들은 개혁 과제에 대해서는 노사 간 입장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며 관계 부처가 긴밀히 협조해 양측 입장을 잘 조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근로시간 제도와 관련해서는 외국의 주요 사례를 쉽게 설명해 근로자와 기업 관계자의 공감을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로들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6개월이 안 됐는데도 산업재해 예방이라는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모호한 부분이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필요하다면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이기권 전 노동부 장관과 김동만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문형남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박준성 전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유길상 전 한국고용정보원 원장, 최영기 전 한국노동연구원 원장 등 6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