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재생산지수도 1.2로 상승, 향후 유행 확산 우려
부산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42일 만에 하루 1천명 넘어
부산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서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169명이라고 5일 밝혔다.

1천명대를 넘어선 것은 42일 만이다.

부산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지난 5월 24일 1천39명을 기록한 이후 그다음 날부터 1천명 이하 수준을 유지했다.

이어 지난 6월 27일 하루 149명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일주일 사이 600명 내외로 늘어났다.

지난주 총확진자 수는 3천743명, 1일 평균 확진자는 2천858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31% 늘었다.

게다가 지난주 확진자 중 두 차례 이상 재감염된 사례는 63명이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중 재감염 사례는 2천621명으로 총 확진자의 0.24%에 불과하지만, 6월 한 달에만 모두 318명이 재감염돼 6월 확진자 1만3천969명의 2.28%를 차지했다.

시는 지난 3월을 전후해 다수 발생했던 확진자의 자연면역 항체가 감소하면서 앞으로 재감염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14주 연속 1 미만이던 감염 재생산지수도 지난주 평균 1.12로 나타나 향후 유행이 확산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유행을 감소시키려면 마스크 착용을 실천하고,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며 진단검사와 치료를 신속히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역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