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정, 스웨덴 노디아오픈 테니스 단식 16강 진출
장수정(155위·대구시청)이 여자프로테니스(WTA) 125K시리즈 대회인 노디아오픈(총상금 11만5천달러) 단식 16강에 올랐다.

장수정은 4일(현지시간) 스웨덴 베스타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클라라 버렐(95위·프랑스)을 2-0(6-2 6-1)으로 물리쳤다.

이 대회는 WTA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125K시리즈 대회지만 장수정이 주로 뛰는 국제테니스연맹(ITF) 서킷대회보다는 등급이 높다.

또 올해 세계 100위 이내 선수를 상대로 처음 따낸 승리이기도 하다.

장수정은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하나은행 코리아오픈과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라가르데 트로피 등 최근 출전한 세 차례 125K시리즈 대회에서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지난달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윔블던 예선에 출전, 마지막 관문인 3회전에서 패한 장수정은 본선 대기 순위 1번까지 차례가 왔지만 끝내 본선 코트는 밟지 못하고 스웨덴으로 이동했다.

장수정은 16강에서 이리나 크로마체바(328위·러시아)-페앙타른 플리푸에츠(368위·태국) 경기 승자와 만난다.

이번 대회 톱 시드는 정친원(52위·중국), 2번 시드는 안나 카롤리나 슈미들로바(84위·슬로바키아)가 각각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