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로마규정 발효 20주년 기념 주한 상주공관장과 오찬
박진 외교부 장관은 4일 국제형사재판소(ICC) 설립조약인 로마규정 발효 20주년을 기념해 한국에 상주하는 각국 공관장을 초청해 오찬 행사를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행사에는 90개국 공관장과 송상현 전 ICC 소장, 권오곤 전 ICC 로마규정 당사국총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ICC는 전쟁범죄 등 국제형사법을 위반한 개인을 처리하기 위한 상설 국제재판소로, 2002년 7월 로마규정이 발표되면서 설립됐다.

박진 장관은 환영사에서 국제형사정의 실현 및 국제형사법 발전에 있어서 ICC의 기여를 강조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 확립을 위한 우리의 적극적 참여와 기여를 약속했다.

송상현 전 ICC 소장은 기조연설에서 ICC가 잔혹 범죄 억제 및 피해자 구제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재원 부족 등 도전과제가 많고 더 많은 비당사국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피오트르 호프만스키 ICC 소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로마 규정의 당사국 수 증대를 위한 한국의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우리나라는 네덜란드와 함께 로마규정 당사국 수 증대를 위한 당사국총회 작업반 간사로 활동하고 있다.

박진, 로마규정 발효 20주년 기념 주한 상주공관장과 오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