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아시아나항공 '블랙이글스' 9대 영국으로 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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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도 택배로…B747 화물기에 탑재 "특수화물 운송 노하우 집약"
CJ대한통운은 국제 에어쇼에 참가하는 블랙이글스 T-50B 9대를 강원도 원주 공군기지에서 영국까지 무사히 운송했다고 4일 밝혔다.
T-50B는 이달 영국에서 열리는 사우스포트 에어쇼와 판버로 에어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블랙이글스 운송에는 화물 전세기 3대와 무진동 트레일러 27대, 컨보이차량 18대, 크레인, 지게차 등의 장비와 전문 인력이 투입됐다.
CJ대한통운은 먼저 T-50B를 동체와 날개, 수평꼬리날개, 수직꼬리날개, 엔진 등으로 분해해 특수 제작된 방수커버와 탄성벨트로 포장한 뒤 원주에서 인천공항까지 육로로 운송했다.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B747-400F 화물전세기에 싣고 영국 스탠스테드 공항까지 옮긴 뒤 13m 길이의 무진동 트레일러에 싣고 영국 보스콤다운 비행장까지 운송했다.
이곳에서 T-50B는 재조립 과정을 거쳐 에어쇼를 준비한다. CJ대한통운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준비작업을 진행했고, 3대씩 나눠 동일한 과정을 3번 반복했다.
2008년 T-50 훈련기를 수송해 본 경험이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난달 9, 12, 15일 영국으로 각각 T-50B를 운송했다.
동체 길이만 13m가 넘는 T-50B는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화물기에 탑재가 불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B747 화물기의 전면부를 열고 T-50B를 실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첨단 부품과 전자 장비의 집약체인 T-50B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송 시 동체의 수평 유지, 회전 방지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당사의 특수화물 운송 노하우가 집약됐다"고 설명했다.
에어쇼 이후에는 블랙이글스 조종사들이 직접 T-50B를 조종해 13개국을 경유하며 국내로 복귀한다.
CJ대한통운 장영호 포워딩본부장은 "크고 무거운 중량화물이나 취급하기 까다로운 특수화물 운송 분야의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떤 물류 서비스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T-50B는 이달 영국에서 열리는 사우스포트 에어쇼와 판버로 에어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블랙이글스 운송에는 화물 전세기 3대와 무진동 트레일러 27대, 컨보이차량 18대, 크레인, 지게차 등의 장비와 전문 인력이 투입됐다.
CJ대한통운은 먼저 T-50B를 동체와 날개, 수평꼬리날개, 수직꼬리날개, 엔진 등으로 분해해 특수 제작된 방수커버와 탄성벨트로 포장한 뒤 원주에서 인천공항까지 육로로 운송했다.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B747-400F 화물전세기에 싣고 영국 스탠스테드 공항까지 옮긴 뒤 13m 길이의 무진동 트레일러에 싣고 영국 보스콤다운 비행장까지 운송했다.
이곳에서 T-50B는 재조립 과정을 거쳐 에어쇼를 준비한다. CJ대한통운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준비작업을 진행했고, 3대씩 나눠 동일한 과정을 3번 반복했다.
2008년 T-50 훈련기를 수송해 본 경험이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난달 9, 12, 15일 영국으로 각각 T-50B를 운송했다.
동체 길이만 13m가 넘는 T-50B는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화물기에 탑재가 불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B747 화물기의 전면부를 열고 T-50B를 실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첨단 부품과 전자 장비의 집약체인 T-50B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송 시 동체의 수평 유지, 회전 방지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당사의 특수화물 운송 노하우가 집약됐다"고 설명했다.
에어쇼 이후에는 블랙이글스 조종사들이 직접 T-50B를 조종해 13개국을 경유하며 국내로 복귀한다.
CJ대한통운 장영호 포워딩본부장은 "크고 무거운 중량화물이나 취급하기 까다로운 특수화물 운송 분야의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떤 물류 서비스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