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피 못 잡는 증시"…코스피·코스닥 강보합 출발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는 경제 지표 부진과 기업들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10년물 미 국채금리가 장중 2.79%까지 하락하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ISM(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한 6월 미국의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3.0으로 지난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백화점 체인 기업인 콜스 등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러나 시장에는 여전히 경기 침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상승 출발했던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6포인트(0.18%) 오른 2,309.58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405억 원 팔아치우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8억 원, 158억 원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71% 상승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56%), SK하이닉스(+0.18%), 삼성전자우(+1.17%), 현대차(+1.39%), 기아(+1.28%)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1%), NAVER(-0.14%), LG화학(-1.18%), 삼성SDI(-1.17%)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8포인트(0.46%) 오른 732.86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5억 원, 49억 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홀로 338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43%)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0원 내린 1,29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