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시즌 7호포…토론토전 5타수 3안타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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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5회 1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달 1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15일 만에 홈런을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90(183타수 53안타)으로 상승했다.
최지만의 방망이는 1회부터 뜨겁게 달궈졌다.
1회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토론토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의 낮은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렸다.
최지만의 이 안타는 탬파베이의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다음 타자 이삭 파레데스가 친 땅볼 때 토론토 3루수 맷 채프먼이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탬파베이가 1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4회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5회 3번째 타석에선 바뀐 투수 트렌트 손튼의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홈런을 친 최지만은 1루로 급하게 뛰어가다 미끄러져 헬멧이 벗겨진 채 그라운드를 도는 모습을 연출해 팀 동료들을 웃게 했다.
최지만의 안타 행진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7회 1루수 땅볼을 기록한 최지만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옆 2루타를 터뜨렸다.
지난달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25일 만에 3안타 경기를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을 앞세워 토론토에 7-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