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영은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의 방문경기에서 5-5로 맞선 7회초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김도영은 59경기 146타석 135타수 만에 감격스러운 첫 홈런을 기록했다.
6회말 대수비 요원으로 투입된 김도영은 7회초 2사 후 첫 타석에 나섰다.
SSG 두 번째 투수 김민준을 상대로 볼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까지 접전을 펼친 김도영은 7구째 시속 133㎞짜리 슬라이더를 곁대로 밀어쳐 우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지난겨울 입단 당시 최대어로 꼽혔던 김도영은 올 시범경기에서 타율 0.432로 전체 1위, 홈런 2개, 도루 3개 등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정규시즌이 시작되자 프로 투수들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전날까지 타율 0.201에 그치며 백업 멤버로 밀리고 말았다.
뒤늦게 홈런포를 가동하며 프로의 높은 벽을 한 단계 뛰어넘은 김도영이 도약을 발판을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