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하고 햇볕 '쨍쨍'…전국 대부분에 폭염특보 발령
내일 낮 대구 36도·서울 34도…주말 전국 무더위
이번 주말 전국이 매우 무덥겠다.

동해안·제주해안·충청·남부내륙을 중심으론 열대야(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현상)가 나타나겠다.

1일 현재 전국에 극히 일부 지역만 빼고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경북에는 대구와 북부를 제외하고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폭염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체감온도가 급격히 오르거나 폭염이 장기화해 광범위한 지역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도 발령된다.

토요일인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9~36도겠다.

대구 낮 기온이 36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아침 최저기온은 2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주요 도시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24도와 34도, 인천 23도와 31도, 대전 24도와 35도, 광주 23도와 35도, 부산 24도와 30도, 울산 23도와 33도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예상된다.

무더위는 우리나라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기 때문이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뜨겁고 습한 공기가 들어오고 낮엔 햇볕이 쨍쨍해 후텁지근한 날씨가 나타나겠다.

내일 낮 대구 36도·서울 34도…주말 전국 무더위
일사 효과 등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내륙과 충남서해안에 2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 한때 5~40㎜ 소나기가 내리겠다.

강수량이 많은 곳은 60㎜ 이상이겠다.

1일 밤부터 2일 오전까지 서해안, 남해안, 제주해안에 바다안개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가 200m 밑으로 떨어지겠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륙에도 안개가 발생하겠는데 충북과 전북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어 역시 가시거리가 200m 밑으로 짧아지겠다.

제주해상, 남해먼바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 등을 중심으로 3일부터 바람이 시속 30~65㎞로 매우 세게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