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일 6·1 지방선거로 새롭게 꾸려진 민선 8기 지방정부·의회의 공식 출범을 맞아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해 지방자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형동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치솟는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지역 주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내고 있다"며 "지방정부도 윤석열 정부와 원팀이 돼 경제 위기를 극복, 지역에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출범하는 민선 8기는 이념과 정파를 넘어 경제 위기 극복을 현안의 과제로 안고 출발한다.

임기 동안 오늘의 초심과 간절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은 지방 소멸을 막고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반드시 이루겠다"면서 "임기를 시작하는 모든 분이 우리 지역을 경쟁력 있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달라. 주민들이 만족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선거 기간 약속한 공약 하나하나를 실천하며 낮은 자세로 일하길 요청 드린다"고 했다.

민선8기 지방정부 출범에 여야 "민생·경제위기 극복 중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가 지속되며 민생경제는 고통에 허덕이고 있다.

허약해진 지역경제 또한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민선 8기 지자체의 임기는 '꽃길'이 아니라 '자갈길'이 될 것이다.

민생과 직결된 지방자치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8기 지자체가 의욕적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민생과 지역경제의 안정을 이루고 더 나은 지역의 내일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보이지 않는 그늘진 곳까지 지역민의 어려움을 살피고, 지역에 희망이 풀뿌리처럼 솟아오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치행정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신 대변인은 "민주당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면서 "유능한 민생정당, 강력한 야당으로 민선 8기의 성공을 위해 전심전력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민선8기 지방정부 출범에 여야 "민생·경제위기 극복 중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