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 피해 없고 등교도 모두 이뤄져

최근 중부지방에 발생한 집중 호우로 학교 10곳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수도권과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전국 11개 학교가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우 피해를 본 11개 학교에서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등교도 모두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서울 한 고등학교에서는 지난달 29일 통학로에 싱크홀(지반 침하)이 발생하고 석축(바위)이 일부 붕괴해 교내 통학로와 울타리가 파손됐다.

집중 호우로 인해 노후 배관이 파손돼 토사가 유출되고 지반이 침하한 것으로 서울시교육청은 추정했다.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는 지난달 28일 토사 유출로 인해 운동장 배수로가 막히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강원 원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같은 날 폭우로 담장 울타리가 일부 훼손됐으며 경기 김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7일 담장 경계석이 일부, 경기 시흥의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8일 지붕 마감재가 떨어지는 피해를 당했다.

이 밖에도 전날에는 경기도 소재 학교들에서 보도블록이 가라앉고 누수로 인해 기자재와 바닥, 벽체가 훼손되거나 교사동과 체육관에 누수가 발생하는 일 등이 발생했다.

각 학교가 호우로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이 교육부에 재해특별교부금을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부는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이를 교부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