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주 김제시장, 새벽 홀로 도심 청소로 첫날 시작
정성주 전북 김제시장이 1일 새벽 도심 청소로 임기 첫날을 시작했다.

정 시장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혼자서 작업복을 입고 40여분간 시내 도로 곳곳을 청소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삶을 세심하게 챙기고, 낮은 곳에서 시민을 섬기려는 마음을 다지려는 의미에서 새벽 청소를 한 것으로 안다"며 "주변 사람들이 불편해할까 봐 사전에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 시장은 이어 군경묘지와 충혼탑을 참배하고 취임식을 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김제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달라는 부름을 받고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 의식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시민의 뜻을 가슴 깊이 새겨 전북권 4대 도시로 웅비하는 김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 시장은 3선 시의원이자 시 의장 출신으로, 2번째 도전 끝에 시장에 당선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