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9일 도내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28일 오후 9시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호우예비특보에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경기도에 따르면 여주·이천·안성을 제외한 28개 시·군 전역에 29일 0시에서 오전 6시까지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여주·이천·안성에는 29일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발효될 예정이다.

강풍주의보도 안산·화성·군포·성남·광명·안성·용인·의왕·평택·오산·안양·수원·파주·양주·고양·연천·김포·부천·시흥·과천 등 20개 시·군에 내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28일 오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1단계 체제로 운영한다.

1단계(주의)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연재난과장을 담당관으로 18명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2단계(경계), 3단계(심각)로 격상할 방침이다.

도는 필승교, 군남댐 등 임진강 접경지역 수위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도와 시·군 지자체, 홍수통제소 간 실시간 상황 전파 태세를 강화했다.

아울러 산사태 취약지구 등 재해우려지역 사전 예찰활동으로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재난문자 등을 활용한 집중호우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 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날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파주와 연천에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간판이 떨어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