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합장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함께 헌등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김범준 기자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남 김해에서 재배한 국화 1000여 송이를 들고 국립 5·18민주묘지에 안장된 모든 오월 영령에 참배했다.이 대표는 14일 오전 6시 30분부터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 앞에 참배했다. 참배 일정엔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주영·천하람 당선인이 동행했다. 이 대표와 당선자들은 전날 밤 김해에서 국화를 싣고 직접 운전해 광주에 도착했다. 개혁신당은 영남의 국화를 국립 5·18민주묘지에 헌화한 것은 '영·호남 화해'의 뜻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치인이 5·18 민주묘지를 찾는 건 일반적인 일이지만, 안장된 모든 열사 묘를 참배한 일은 이례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이 대표는 참배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사실 정치인들이 5·18 묘역을 찾아 많이 참배하지만 저마다 안타까운 희생자들 중에서 일부만 찾아뵙는다"고 했다. 이어 "1000여 기에 달하는 (열사)분들을 이렇게 한 분 한 분 인사 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다"라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만나 악수했다.윤 대통령은 부처님 오신 날인 이날 조계사 대웅전 앞 특설 법단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가 퇴장하는 길에 조 대표와 인사를 나눴다.윤 대통령은 조 대표와 악수하며 눈인사했고, 특별한 대화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조 대표 측은 "윤 대통령이 조 대표에게 '반갑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조 대표와 공식 석상에서 만난 것은 2019년 7월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윤 대통령은 당시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민정수석이었던 조 대표와 만나 차담을 했다.윤 대통령은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과도 악수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종정 성파대종사를 예방했다. 대통령은 2022년 4월 당선인 시절에 통도사를 방문해 성파스님을 예방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조계종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국회 정각회장을 맡고 있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등과 사전 환담을 했다.이 자리에서 진우스님은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사리 환지본처는 영부인께서 보스턴미술관을 찾은 자리에서 반환 논의의 재개를 적극 요청하는 등 큰 역할을 해 주셔서 모셔 올 수 있었다"며 "불교계에서도 크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미관계가 돈독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불교계에 기여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