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에 DJ 떴다…라디오같은 매장 방송, 쇼핑에 재미를
‘부부의 세계’, ‘스카이 캐슬’ 성대모사로 알려진 성우 김보민의 목소리가 롯데마트 매장에 울린다.

롯데마트는 매장 방송을 라디오 방송 형식으로 개편해 송출한다고 17일 밝혔다.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곳 이상의 새로운 재미가 있는 채널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롯데마트 매장 방송은 그 동안 입점 업체들의 광고 음원, 브랜드송, 행사상품 소개 멘트 등이 매장마다 다르게 송출됐다. 이번 개편으로 하나의 라디오 프로그램처럼 자연스럽게 연결해 구성한단 방침이다.

이번 매장 방송 개편을 주도한 박태순 롯데마트 마케팅 담당은 “기존 매장 방송이 고객에게 피로감을 주는 일방적인 광고 채널이었다면, 개편된 매장 방송은 롯데마트가 고객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이야기를 건네는 친구 콘셉트”라고 말했다.

개별적으로 송출되던 입점 업체들의 광고 음원, 브랜드송, 행사상품 소개 멘트 등을 전문 DJ와 협업해 하나의 라디오 프로그램처럼 자연스럽게 연결해 구성했다. 다른 유통업계와는 차별화된 재미있는 매장 방송으로 고객들의 귀를 사로잡고 쇼핑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한 일환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DJ는 ‘부부의 세계’, ‘스카이 캐슬’, ‘서울 사투리’ 등 여러 성대모사 콘텐츠를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진 ‘성우 김보민’이 맡았다. 김보민은 2017년 EBS 공채 25기 성우로 데뷔했고, 현재 유튜버 ‘쓰복만’으로 활동 중이다.

롯데마트는 김보민 성우의 목소리로 매주 새로운 내용의 방송 콘텐츠를 녹음할 예정이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