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는 신촌블루스 무대…내달 '리턴 오브 더 레전드' 공연
'한국 블루스 음악의 산실'인 그룹 신촌블루스가 오랜만에 팬들과 만난다.

문화콘텐츠 회사 버키나인은 17일 "엄인호가 이끄는 그룹 신촌블루스가 다음 달 16일 토요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리턴 오브 더 레전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대중에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가수들의 명곡을 다시 조명해 유튜브로 공개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신촌블루스 엄인호·이정선, 이치현과 벗님들, 김종서, 배따라기, 강인원, 부활, 권인하 등이 참여했다.

콘서트 첫 주자로 나서는 신촌블루스는 기타리스트 겸 보컬인 엄인호를 비롯해 현 멤버 강성희, 제니스, 김상우가 함께 무대에 올라 한국 블루스 음악을 이끌어온 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신촌블루스는 엄인호와 이정선이 주도해 1980년대 후반 결성된 그룹이다.

이들의 1집과 2집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올랐으며, 초대 보컬 한영애를 비롯해 '맨발의 디바' 이은미, 고(故) 김현식, '나에게로 초대'의 정경화 등 걸출한 뮤지션을 배출했다.

엄인호는 "오랜만에 여러분들을 만나게 돼 시작 전부터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다.

기존 곡들과 함께 새로운 곡도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