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매장방송 라디오 형식으로 개편…DJ는 유튜버 '쓰복만'
롯데마트는 매장 방송을 라디오 방송 형식으로 바꿔 송출한다고 17일 밝혔다.

개편된 매장 방송은 입점 업체들의 광고 음원과 브랜드송, 행사 상품 소개 멘트 등을 전문 DJ와 협업해 하나의 라디오 프로그램처럼 연결되도록 구성했다.

유튜브에서 '쓰복만'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김보민 성우가 라디오 DJ를 맡아 매주 새로운 콘텐츠를 녹음해 방송한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마케팅 직원들이 기획한 것으로, 새로운 재미를 경험하는 매장을 만들기 위한 시도라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매장 방송 개편을 주도한 박태순 롯데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번 기획은 청취자와 친밀감을 형성하는 라디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기존 매장 방송이 고객에게 피로감을 주는 일방적인 광고 채널이었다면 개편된 매장 방송은 고객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이야기를 건네는 친근하고 매력적인 친구 콘셉트"라고 말했다.

개편된 매장 방송은 전날부터 롯데마트 전국 매장에서 방송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