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체포과정서 위법사항 없었다" 반박
검찰, '마약용의자' 체포과정 불법행위 의심…경찰서 압수수색
검찰이 경찰의 현행범 체포과정에서 위법행위 정황을 확인하고 경찰서를 압수수색했다.

16일 검경에 따르면 대구지검은 전날 독직폭행 등의 혐의로 대구 강북경찰서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경찰이 마약사범으로 의심되는 불법체류 외국인 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과정에서 인권침해 의심사례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들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하자 현행범으로 이들을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이들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지만 현재는 석방돼 출입국사무소로 신병이 인계됐다.

경찰 측은 "영장을 발부받지 못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체포 과정에서 위법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