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역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오전 서울역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00명대까지 내려갔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일 오후 9시 기준 9000명대로 다시 늘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91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3577명보다 5578명 많은 수치다.

주말·휴일 줄었던 진단검사 건수가 늘어나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 전인 지난 6일 오후 9시 기준 집계된 5832명과 비교하면 3323명 많고, 2주 전인 지난달 30일의 1만6627명보다는 7472명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4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일주일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171명→1만3355명→1만2158명→9315명→8442명→7382명→3828명을 기록했고, 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8664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4463명(48.7%)은 수도권에서, 4692명(51.3%)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2274명, 서울 1764명, 경남 617명, 대구 609명, 경북 579명, 인천 577명, 강원 425명, 부산 363명, 충북 310명, 울산 306명, 충남 298명, 전북 297명, 대전 239명, 광주 198명, 전남 121명, 제주 103명, 세종 7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