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최수연,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 개인전 우승
최수연(안산시청)이 2022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수연은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SK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에무라 미사키(일본)를 15-9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의 사상 첫 여자 사브르 단체전 입상(동메달)에 힘을 보탰던 최수연이 주요 국제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2018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 2019년 이집트 카이로 국제그랑프리대회 은메달이 있었다.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안수잉, 8강전에서 추윙키우(이상 홍콩)를 연파한 최수연은 준결승에서 양헝위(중국)를 15-12로 제압했고, 결승전에선 세계랭킹 3위 에무라에게 완승하며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최수연의 개인전 세계랭킹은 17위다.

윤지수(서울특별시청)는 5위에 올랐고, 김정미(호남대)가 9위에 자리했다.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선 하태규(대전도시공사)가 11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 12회 연속 종합 우승을 노리는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 개인전을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개인전을 마무리했다.

13∼15일에는 각 종목 단체전이 이어진다.

13일에는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단체전이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