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터스에 무슨 일이?…6거래일 연속 상한가
코스닥 상장사 노터스가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당 8주 무상증자가 호재가 됐지만 주가 과열 우려도 커지고 있다.

9일 노터스는 가격제한폭(30%)까지 치솟은 3만705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31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행진 직전인 지난달 30일 종가 대비 상승률은 400%에 달한다.

노터스 주가가 급등한 것은 기존 1주에 신주 8주를 지급하는 무상증자를 한다고 발표하면서다. 노터스는 무상증자를 감안해 6만9500원이던 주가를 지난달 31일 7730원으로 조정했다. 증권업계는 무상증자로 주가가 낮아보이는 착시 효과가 생기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주가가 급등하자 지난 7일 한국거래소는 노터스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회사 측도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무상증자를 했지만 기업가치가 당장 변할 만한 신규 사업은 없다고 밝혔다. 회사의 해명에도 급등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노터스는 2012년 설립된 임상시험수탁(CRO) 전문업체다. 올해 초 바이오업체 HLB에 인수됐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