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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15세 소년, '전쟁영웅' 등극…장난감 드론으로 러군 좌표 '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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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키이우' 사수에 혁혁한 공 세워
    "무서웠지만 우리 마을 침략하게 둘 수 없어"
    장난감 드론으로 러시아군의 좌표를 알아낸 우크라이나 15세 소년. /사진=연합뉴스
    장난감 드론으로 러시아군의 좌표를 알아낸 우크라이나 15세 소년. /사진=연합뉴스
    장난감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군의 좌표와 사진을 전달한 우크라이나 10대 소년이 '전쟁영웅'으로 불리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 15세 소년 A군이 지난 2월 말 수도 키이우를 향해 진격해오는 러시아 군용 차량 행렬 위로 드론을 띄워 포병부대에 좌표와 사진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군은 당시 상황에 대해 "너무 무서운 경험이었지만 러시아군이 우리 마을을 침략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무인정찰부대 사령관인 유리 카스야노프는 결정적인 좌표를 제공한 A군에 대해 "그는 진정한 영웅이고, 우크라이나의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키이우 외곽에 사는 A군은 스케이트보드를 즐겨 타는 평범함 10대 소년이었지만 전쟁이 터지자 민방위군은 A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 지역에서 유일하게 드론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이 A군이었기 때문에 러시아군의 위치 파악을 부탁한 것이다.

    민방위군은 러시아 부대가 있을 만한 대략적인 위치를 알려줬고, A군은 이를 토대로 러시아군의 정확한 좌표를 찾아 우크라이나군에 전달했다.

    A군의 활약으로 우크라이나군은 키이우에서 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베레지브카 인근에서 러시아군을 저지할 수 있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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