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오는 17일 국가유공자·유족 등 120여명과 오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7일 국가유공자와 유족, 보훈 가족 등 120여 명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7일 "윤 대통령이 국가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오찬 간담회를 추진 중"이라면서 "참석자 명단을 취합 중인데 약 12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윤 대통령이 전날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보훈정책 강화 방침을 재확인한 것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영웅들의 사명이었다면 남겨진 가족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며 "국가유공자들과 유족들을 더욱 따뜻하게 보듬겠다.

확고한 보훈 체계는 강한 국방력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추념식에 이어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6·25 전쟁과 월남전 참전 유공자들을 만나 쾌유를 기원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9일엔 천안함 생존 장병과 희생자 유족, 천안함 실종자 구조 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 유족, 연평해전과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희생자 유족 등 20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