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요자 중심 전기차 충전망 등 우수 행정 선정
서울시는 시민들이 전기차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다양한 충전기를 도입하고, 설치 장소를 신청을 받아 선정하는 등 수요자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망을 구축한 것을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공무원이 오랫동안 답습해온 관행이나 관 위주의 시각에서 벗어나 참신하고 적극적인 노력으로 시민 불편을 해소한 사례를 찾아 매년 상·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해 왔다.

이번에 선정된 사례 중에는 토지보상법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소상공인이 영업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게 해준 사례도 있다.

지상 공사로 지하상가 출입구가 폐쇄되면서 불가피하게 영업 피해를 보게 된 상가 소상공인들을 적극적인 행정으로 도운 것이다.

또 암사나들목 인근 하천 제방에 10년 넘게 방치돼 있던 건축물을 적극적인 자료 조사와 사실관계 파악으로 신속하게 철거(대집행)한 조처도 우수 사례로 뽑혔다.

이밖에 ▲ 어린이 안전을 위해 학교 부지를 활용해 이면도로에 통학로를 확보한 사례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해 전국 최초로 상수도 분야의 위험성 평가 표준안을 수립한 사례 ▲ 방치된 자전거를 수리한 '재생자전거' 판로 확대를 위해 민간 온라인 플랫폼과 협업한 사례 ▲ 산업안전보건관리비 계상 대상을 확대해 근로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한 사례도 우수 행정으로 선정됐다.

서울시 감사담당관은 "일선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법령 미비 및 불명확 등으로 발생하는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사전컨설팅 제도와 적극행정 의견 제시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