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산과 숲길 달린다…10월 '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 대회'
서울시는 대학산악연맹과 함께 10월 15∼16일 1박 2일간 '2022 서울 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 대회-서울100K'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트레일러닝은 트레일(Trail)과 러닝(Running)의 합성어로, 포장되지 않은 오솔길·산·오름·초원지대 등을 달리는 레저 스포츠다.

대회 코스는 서울의 대표 명산, 한강, 도심을 연결하는 100k 코스와 하늘길, 성곽길을 연결하는 50k 코스로 나뉜다.

특히 54년 만에 개방된 청와대 뒤편 산책로가 포함된 백악정∼곡장∼북악산 팔각정 구간이 코스에 추가됐다.

참가자 모집은 7일부터 공식 홈페이지(www.seoul100k.com)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국내외 트레일러닝 전문선수와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다.

완주자는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에서 부여하는 공식 포인트 3점과 5점을 각각 획득하게 된다.

이 포인트를 활용해 향후 세계 최대 국제트레일러닝 대회인 몽블랑 트레일러닝 대회(UTMB)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공식 대회에 앞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100K 라이처 런(Lighture Run)' 사전 이벤트가 9월 1~12일 열린다.

애플리케이션(앱) 지도로 제공되는 서울100K 코스를 일반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달리며 트레일러닝을 체험해볼 수 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100K는 서울의 자연과 도시, 역사, 문화 명소를 모두 만나는 세계 유일의 코스를 지닌 매력적인 트레일러닝 대회"라며 "앞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높여 세계적인 명문 트레일러닝 대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