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으로 성장할 유망 중소기업 60개를 아기유니콘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혁신적인 사업 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유망 창업 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기업 가치 1000억원 미만의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앞서 중기부는 2020년 40개사, 지난해 60개사 등 총 100개 아기유니콘을 선정해 지원했다. 해당 기업은 정부 지원 이전보다 고용은 91.4%, 매출은 14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아기유니콘 사업에는 284개 중소기업이 지원해 4.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문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의 검증을 거쳐 6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업종별로 보면 정보통신 분야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분야 기업이 27개(45%)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바이오·헬스 분야(16개)였다.

중기부는 아기유기콘에 신시장 개척 자금으로 최대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별보증(최대 50억원), 정책자금(최대 100억원), 중기부 연구개발(R&D) 사업 참여 시 우대 등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 최고 평가를 받은 네이처모빌리티는 제주도 기반의 렌터카 가격비교 플랫폼인 찜카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주요 포털업체와 제휴해 항공권, 택시 등 관련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