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안우진, 시즌 첫 피홈런…삼성 오재일, 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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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은 31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호투를 이어가다가, 4회초 오재일에게 일격을 당했다.
키움이 3-0으로 앞선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오재일은 안우진의 시속 136㎞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안우진이 11경기, 66번째 이닝에서 내준 시즌 첫 홈런이었다.
경기 전까지 KBO리그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26명 중 홈런을 내주지 않는 투수는 안우진 한 명뿐이었다.
안우진은 10경기에서 62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홈런 없이 안타도 44개만 허용했다.
탈삼진은 76개로 이 부문 선두를 달렸다.
31일에도 안우진은 4회 2사까지 내야 안타 1개만 내줬다.
그러나 4회 2사 후 오재일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무피홈런 행진'이 끊겼다.
오재일은 이날 첫 타석을 포함해 안우진에게 16타수 3안타로 고전했으나, 4회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안우진을 상대로 친 첫 홈런이었다.
오재일은 시즌 11홈런으로 케빈 크론(SSG 랜더스)과 홈런 공동 2위로 나섰다.
홈런 1위는 16홈런을 친 박병호(kt wiz)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