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일 前천안함장, 현충일 추념식 초청받아…"감회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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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피켓 시위…"실질적인 예우 계획도 있어야"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올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리는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초청됐다.
최 전 함장은 지난해 현충일에는 천안함 생존 장병들과 함께 서울현충원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당시 문재인 정부에 '천안함 폭침'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하는 시위였다.
최 전 함장은 31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이번 추념식 초청에 대해 "천안함 피격 사건을 용사들이 국가를 위해 희생한 것으로 보는 이번 정부의 상징적인 초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용사들의 묘역이 대전에 있어 그간 대전 행사만 참석했다"며 "서울에서 이뤄지는 중앙행사에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와 다른 현충일을 보내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로 들어선 윤석열 정부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현충원 방명록에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은 바 있다.
최 전 함장은 "이번 초청은 윤 대통령이 지난 현충원 방명록에 적었던 약속을 지켜나가는 단계 중 하나인 것 같다"며 "어떻게 약속을 이행하시는지 저도 궁금해 앞으로 지켜볼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천안함 폭침 희생 장병들과 생존자들에게 특별한 예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전 함장은 "아직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예우 계획은 없는 것 같다"며 "무엇을 해야 이분들이 분노하지 않고 자랑스럽게 대한민국에 살 수 있는지 고민해주시고 그에 대한 합당한 조치와 예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최 전 함장은 지난해 현충일에는 천안함 생존 장병들과 함께 서울현충원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당시 문재인 정부에 '천안함 폭침'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하는 시위였다.
최 전 함장은 31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이번 추념식 초청에 대해 "천안함 피격 사건을 용사들이 국가를 위해 희생한 것으로 보는 이번 정부의 상징적인 초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용사들의 묘역이 대전에 있어 그간 대전 행사만 참석했다"며 "서울에서 이뤄지는 중앙행사에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와 다른 현충일을 보내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로 들어선 윤석열 정부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현충원 방명록에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은 바 있다.
최 전 함장은 "이번 초청은 윤 대통령이 지난 현충원 방명록에 적었던 약속을 지켜나가는 단계 중 하나인 것 같다"며 "어떻게 약속을 이행하시는지 저도 궁금해 앞으로 지켜볼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천안함 폭침 희생 장병들과 생존자들에게 특별한 예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전 함장은 "아직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예우 계획은 없는 것 같다"며 "무엇을 해야 이분들이 분노하지 않고 자랑스럽게 대한민국에 살 수 있는지 고민해주시고 그에 대한 합당한 조치와 예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