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죽음의 사슬 끊어야"…장애단체 49일간 집중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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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단체가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장애 가족을 추모하며 발달·중증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촉구하는 집중 투쟁을 벌이겠다고 선포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31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과 그 가족도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살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49재가 열리는 7월 10일까지 집중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발달장애인 지원 체계 부족으로 그 부담을 온전히 가족이 감당해야 해 부모가 자녀를 살해하거나, 살해 후 본인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지난 수십 년간 반복돼 왔다"며 "이런 죽음의 사슬을 끝내기 위해 국가가 나서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투쟁 기간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발달장애인 24시간 활동 지원 체계 구축 ▲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 수립 ▲ 발달장애인법 및 장애아동복지지원법 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장애 가족을 추모하는 분향소도 운영한다.
이날까지 서울 삼각지역과 서울시의회 앞을 비롯해 인천, 대전, 대구 등 전국 각지에 20곳 설치됐다.
이달 23일 서울에서는 6세 발달장애 아들과 40대 모친이 함께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숨졌다.
같은 날 인천에서도 60대 여성이 중증 장애인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딸만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31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과 그 가족도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살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49재가 열리는 7월 10일까지 집중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발달장애인 지원 체계 부족으로 그 부담을 온전히 가족이 감당해야 해 부모가 자녀를 살해하거나, 살해 후 본인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지난 수십 년간 반복돼 왔다"며 "이런 죽음의 사슬을 끝내기 위해 국가가 나서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투쟁 기간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발달장애인 24시간 활동 지원 체계 구축 ▲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 수립 ▲ 발달장애인법 및 장애아동복지지원법 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장애 가족을 추모하는 분향소도 운영한다.
이날까지 서울 삼각지역과 서울시의회 앞을 비롯해 인천, 대전, 대구 등 전국 각지에 20곳 설치됐다.
이달 23일 서울에서는 6세 발달장애 아들과 40대 모친이 함께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숨졌다.
같은 날 인천에서도 60대 여성이 중증 장애인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딸만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