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대응 1단계' 발령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밀양시는 인력 500여 명과 헬기를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산림청은 산불을 조기에 진화하려고 경남도 임차헬기 외에 대구·경북소방본부 소속 등 15대를 밀양 산불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산불 현장은 습도가 35%에 불과하고 바람이 초속 2.2m 속도로 불어 불길이 계속 번지는 상황이다.
산불 현장 야산 아래에는 화산마을·용포마을 등 민가와 축사가 있다. 소방당국과 밀양시는 불길이 민가를 덮칠 가능성에 대비해 마을 쪽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