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개봉 '쥬라기 월드 3' 흥행판도 바꿀까…사전예매 34만
할리우드 대작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하 '쥬라기 월드 3')이 다음달 1일 개봉함에 따라 '범죄도시 2'가 보름 가까이 장악해온 극장가 흥행 판도를 바꿀지 주목된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 3'는 개봉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사전예매량 34만1천여 장을 기록했다.

예매율은 44.9%로, 2위 '범죄도시 2'(25.1%)를 배 가까운 수치로 앞질렀다.

쥬라기 시리즈는 1편 '쥬라기 공원'(1993)이 선보인 지 30년 가까이 흘렀지만 여전히 흥행 보증수표로 통한다.

근작을 보면 2015년 '쥬라기 월드'가 554만명, 2018년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566만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며 꾸준한 흥행 성적을 냈다.

내일 개봉 '쥬라기 월드 3' 흥행판도 바꿀까…사전예매 34만
쥬라기 시리즈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인 '쥬라기 월드 3'에는 2015년 시작한 '쥬라기 월드' 시리즈 주인공 오웬(크리스 프랫 분)과 클레어(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물론 앨런 그랜트 박사(샘 닐)와 엘리 새틀러 박사(로라 던) 등 원년 멤버가 총출동해 올드팬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쥬라기 월드 3'는 북미보다 9일 앞선 다음달 1일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공휴일에 개봉해 사흘간의 현충일 황금연휴에 초반 바람몰이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2018년 현충일에 개봉해 첫날에만 관객 118만명을 동원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8일 개봉 이후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범죄도시 2'는 이날 중 1편 누적 관객수 688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범죄도시 2'의 전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674만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