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후보는 30일 천안시 청과물 시장에서 상인과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직산사거리, 입장상가, 두정동, 신방통정지구, 천안역 일대, 신부동 먹자골목 거리 등 천안 구석구석을 돌며 인사와 유세를 이어갔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서산에서 시작해 당진과 아산을 거쳐 천안에서 마무리하는 등 충남 서북부 지역에 유세를 집중할 예정이다.
캠프에서는 이날도 KTX 노선 천안 불당과 아산 배방 소음피해 해결, 부동산 불이익 해소, 수도권 광역전철 GTX-C 천안 아산 연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조기 건설 및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등 주로 천안 아산권 공약을 집중적으로 발표했다.
양 후보는 이날 오전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남의 자존심 양승조가 일등 충남을 만들고 충남의 자부심이 되겠다"며 "천안이 키우고, 충남이 키운 충남의 큰아들, 저 양승조를 한 번 더 선택해주고, 더 크게 써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20년간 정치를 하면서, 이번이 여섯 번째 공직선거인데 이번만큼 어려운 적은 없었다"며 "도민 여러분의 투표만이 저 양승조를 지킬 수 있다.
충남의 자부심에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흠 후보는 이날부터 남은 이틀간 '도민 속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박 2일간 충남 15개 시군 전역을 순회하는 선거운동을 펼친다.
이날은 오전에만 천안에서 간담회와 시설 방문 등의 일정을 마치고 오후부터는 예산군을 시작으로 당진, 서산, 홍성, 청양, 보령에 이르기까지 6개 시군을 릴레이 방문해 현지 시장이나 번화가에서 자당 시장 군수 후보자나 지방의원 출마자들과 함께 공동유세를 벌였다.
예산읍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김 후보는 "무기력하고 밋밋한 도정을 끝내고 힘센 충남을 만들어 내겠다"라는 각오를 밝히며 지지를 당부했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보령에서 시작해 서천, 부여, 논산, 계룡, 공주, 아산을 거쳐 천안시청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계획하고 있으며, 순회하는 시군마다 자신의 대표 공약인 '충남 5대 권역, 10대 비전, 100대 공약'의 실천 의지도 다시 한번 확인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충남 전역을 여러 차례 돌았지만 남은 이틀간 충남 전역을 돌며 도민들께 인사드리고, 각 시군의 현안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순회 배경을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