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하소천 주변이 마치 물감을 풀기라도 한 듯 노랗게 물들었다.

지난해 길이 1.5㎞의 하소천 양쪽 산책로에 심은 25만포기의 금계국이 최근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30일 "금계국 한 포기당 40송이 이상의 꽃을 피운다"며 "전체 꽃송이는 1천만개가 넘는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금계국은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꽃이 시드는 시기에 꽃대를 잘라내면 다시 꽃을 피우는 특성이 있다"며 "가을철에 한번 더 하소천이 노랗게 물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 권정상 기자. 사진 = 제천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