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뉴질랜드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종합 문화 행사 K-컬처 페스티벌이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서 성황리에 폐막됐다고 주뉴질랜드대사관이 30일 밝혔다.

대사관은 2015년부터 웰링턴 시청, 웰링턴 한인회와 공동으로 주최해온 K-컬처 페스티벌이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하다가 올해는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28일 웰링턴 마이클파울러센터에서 열렸다며 뉴질랜드 정부 대표로 메카 화이티리 보훈장관이 참석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K-컬처 페스티벌, 성황리에 폐막…참전용사들도 참석
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는 60주년 기념 박 터트리기와 신아리랑 성악과 피아노 연주, 사물놀이, 부채춤, 태권도, 한복 패션쇼, 전자 바이올린과 K-팝 공연 등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K-팝 경연 대회도 많은 관중의 호응과 갈채 속에 열렸다.

행사장 내 각종 부스에서는 조각보, 공예품, 한복, 혼례상, K-뷰티, K-푸드 등 각종 전시와 체험 행사 등이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됐다.

뉴질랜드 K-컬처 페스티벌, 성황리에 폐막…참전용사들도 참석
이상진 대사는 식전 행사로 아난드 사티아난드 전 총독, 짐 볼저 전 총리 등 뉴질랜드 각계 고위 인사와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초청해 리셉션을 열고 양국 수교 60주년을 넘어 새로운 60년을 향한 여정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뉴질랜드 K-컬처 페스티벌, 성황리에 폐막…참전용사들도 참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