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2.24% 보다 다소 낮은 수준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제주도의 최종 사전투표율은 21.38%로 전국 평균 20.62%를 웃돌았으며,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2.24% 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 제주 투표율 21.38%…전국 평균 웃돌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사전투표 기간 제주도 유권자 56만5천84명 중 12만841명이 투표, 21.3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에서 20.99%, 서귀포시에서 22.41%의 투표율을 각각 보였다.

이번 사전투표에서 제주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일곱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제주도 역대 사전투표율은 전국 단위로 처음 도입됐던 2014년 지방선거 11.06%,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10.70%,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22.43%, 2018년 지방선거 22.24% 등이다.

28일 이른 아침부터 제주도의회에 마련된 연동 사전투표소엔 렌터카들이 줄을 이었다.

관광차 제주를 찾은 이들이 오전 일찍 투표소를 찾은 것이다.

화사한 차림의 관광객 유권자들은 투표를 마친 뒤 인증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연동 투표소를 찾은 이모(44·제주시)씨는 "선거일에 외지를 나가게 돼 미리 사전투표소를 찾게 됐다"며 "사전투표 시스템이 잘 돼 있어 불편함 없이 투표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오전 일찌감치 사전투표를 마친 제주도지사·교육감,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은 막바지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