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연구원 인포그래픽스 제작…관광 만족도 5점 만점에 '3.5점'
경남관광 개선 1순위 '맛집 발굴·안내'…관광행태 조사 분석
경남지역 관광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점은 '맛집 발굴·안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연구원은 지난해 12월 4일부터 12일까지 18개 시·군 주요 관광지 방문객 722명을 대상으로 한 '경남 방문 관광객 관광행태 조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경남연구원은 이 조사 결과를 분석해 차트와 그래픽 등을 활용해 제작한 편집콘텐츠인 인포그래픽스로 발행했다.

인포그래픽스에서 경남관광 개선사항으로 맛집 발굴·안내 및 음식점 위생 개선이 30.3%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다양한 채널의 관광정보 제공(29.6%), 쇼핑시설 다양화(20.1%), 숙박시설 개선 및 확충(11.2%) 순이었다.

우선 추진사업으로 특화음식 등 먹거리콘텐츠 개발(26%), 리조트·테마파크 등 대규모 개발(14.8%), 기념품 및 지역특산품 개발(13.9%) 등을 꼽았다.

경남 관광지를 선택한 이유로는 '관광지 지명도'가 32.5%로 가장 높았고, '이동거리'가 29.6%로 인근 지역의 유명관광지 선호현상을 보였다.

경남관광 이미지로는 '자연적이다', '깨끗하다', '안전하다', '흥미롭다', '친절하다' 등 긍정적인 이미지가 많았으나, '당일 여행지', '중장년'의 관광 이미지라는 의견도 많아 앞으로 청년층이 좋아하는 체류형 관광지로의 이미지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관광 전반적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5점으로 평균 이상이었으나, 쇼핑(2.9점), 여행경비(3.1점) 항목은 다소 낮게 나타나 만족도 향상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이후 경남에서 하고 싶은 관광 활동은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장소 탐방(29.8%), 투어 및 관광코스 체험(22.2%), 축제 및 이벤트 참가(18.6%)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김태영 선임연구위원과 소은영 전문연구원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경남에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으로 '관광객 만족도 관리 및 개선', '신규 관광상품 개발', '나만 알고 싶은 명소 등 선정', '경남형 생활 굿즈 개발', '도시관광 육성' 등의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