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 활주로 점등방식으로 항로표지 개선
부산해양수산청은 부산항 신항 제5항로의 항로표지를 개선해 야간에 잘 볼 수 있도록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항로표지는 공항 활주로처럼 순차적으로 점등되는 방식으로 항로를 안내해 안전한 항로 식별을 돕는 역할을 한다.

또 부산항 신항과 마산항으로 향하는 부등표 2곳에 LED 발광번호판을 부착해 야간에 운항하는 선박이 변침점(항로변경 지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부등표의 불빛이 항만 뒤쪽의 빛 때문에 식별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강용석 부산해수청장은 "항로식별 개선사업은 지난해 말 민관합동 점검 때 지적된 것"이라며 "안전한 부산항을 만들기 위해 위험 요소를 미리 발굴해 개선하는 작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