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원주서 유기견 목욕 봉사…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공약
이광재, 동해안 누비며 어민 만나 기름값·어망 구매비 지원 약속
"유기견 행복한 강원도" vs "어민의 든든한 친구로"
6.1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26일 유기견 보호센터와 동해안 항구 등을 찾아 표심을 공략했다.

김진태 후보는 이날 원주 유기동물보호관리센터를 방문해 1시간 동안 유기견 목욕 봉사를 진행했다.

이곳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락사 없는 유기견 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그는 "강원도도 반려동물 1천만 가구 시대에 발맞춰 나가야 한다"며 "경기 여주에 있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벤치마킹해 반려동물 놀이터, 훈련소, 동물병원, 애견호텔, 전문가 교육시설을 모두 포괄하는 5만평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스마트 빌리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며 "현재 강릉에 반려동물 지원센터를 건립 추진 중인데 춘천·원주권에도 건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원주 농업인 새벽시장과 강원도 시군 재향군인회장 간담회 등에서 유권자들을 만났다.

"유기견 행복한 강원도" vs "어민의 든든한 친구로"
이광재 후보는 고성과 강릉 등 동해안 일대를 누비며 어민들을 만나 기름값과 어망 구매비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고성 거진항에 정박 중인 연승 어선에 올라 어민들을 만나고 아야진항에서 어민들의 자망 손질을 도왔다.

또 대진항과 강릉 주문진수산시장을 돌며 인사를 나눴다.

그는 "기름값이 너무 비싸 출항을 망설인다"고 호소하는 어민들에게 "이번 추경에서 빠진 농민·어민 지원을 꼭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어민들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도지사로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특별자치도법안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자 "도민들께 한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특별자치도법의 토대 위에서 도민들과 강원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반겼다.

"유기견 행복한 강원도" vs "어민의 든든한 친구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