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O는 조직의 제품 및 서비스의 전반적인 고객 경험을 책임진다. 트립어드바이저, 에어비앤비 등 미국 기업들 사이에서 CXO직을 두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정 CXO는 미국에서 디자인스쿨을 졸업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를 거쳐 구글에서 근무했다. 디자인 리드 직책을 역임하며 구글플레이 등 서비스 출시를 이끌었다. 쿠팡에서는 로켓프레시, 쿠팡이츠 등의 사용자경험(UX)을 총괄했다.
마이리얼트립은 2012년 설립됐다. 항공권, 숙박, 여행, 액티비티 등 여행 관련 상품을 중개한다. 최근엔 제주 지역 서비스를 확장하고 ‘롱스테이 카테고리’를 신설하는 등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정 CXO는 “다양한 여행지 및 상품을 고객에게 추천하고, 새로운 여행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 폭넓은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