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전과 문제로 맞고발을 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인다.

전과 문제 두고 후보 간 맞고발…광양시장 선거 '과열'
무소속 정인화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재무 후보를 무고죄와 허위사실공표죄로 광양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맞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앞서 김재무 후보는 23일 경찰과 광양시 선관위에 전과 6범 문제를 거론한 정인화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소했다.

김재무 후보는 23일 오후 광양읍 덕례리 대림아파트 사거리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정인화 후보가 제기한) 잘못된 정보와 네거티브에 대해 제가 고소·고발을 했다"고 밝혔다.

정인화 후보 측 관계자는 "정 후보가 방송사 토론회에서 김재무 후보에게 전과 6범이 사실인가를 물은 것은 시민의 알권리를 위한 것으로 위법성이 전혀 없다"며 "잘못된 정보나 허위사실을 알린 것처럼 대중 앞에서 말하고 선관위에 고발한 것은 무고죄와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재무 후보 측 관계자는 "전과 문제에 대해선 그동안 시민들에게 여러 차례 사과했고, 이해를 구했다"며 "사업을 하면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문제를 마치 큰 문제처럼 확대해 공격하는 것은 전형적인 네거티브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