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협회 이미륵상에 전영애 서울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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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교수는 괴테 시 770여 편을 15년간 번역했고, 괴테가 쓴 '파우스트'와 헤르만 헤세 소설 '데미안' 등 많은 독일 문학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한국괴테학회 회장을 지냈고, 2011년 독일 괴테학회가 수여하는 '괴테 금메달'을 아시아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받았다.
2016년 정년퇴임 후에는 경기도 여주에서 여백서원을 운영하며, 괴테 전집을 번역하고 있다.
김영진 한독협회 회장은 "전영애 명예교수는 끊임없는 열정으로 평생을 학문에 매진한 학자이자 동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들의 스승이라고 할 수 있다"며 "괴테 문학을 중심으로 한국과 독일의 문화 교류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륵상은 한국과 독일 문화 교류 증진에 기여한 인사에게 주는 상이다.
1920년 독일로 망명해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를 쓴 이미륵 탄생 100주년이던 1999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27일 서울 용산구 주한 독일문화원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