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민간정원 관광자원화…도·민간정원협회·관광협회 협약

경남도는 도내 민간정원 22곳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해 정원문화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협약을 25일 체결했다.

경남도는 이날 고성 그레이스정원에서 경남민간정원협회, 경남관광협회와 업무협약을 하고 정원문화산업 발전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에서 경남도는 정원정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체계 구축 및 행정적 지원을, 민간정원협회는 민간정원 품질 향상과 특성화·정보공유를, 경남관광협회는 도내여행사 관광상품 개발·운영 등 정원의 관광자원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도내 민간정원은 다양한 난대식물을 주제로 삼아 겨울철에도 푸른 바다와 꽃을 즐길 수 있어 전국적인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만 34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지역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힐링과 치유 공간으로 인기가 높아 관광자원을 넘어 새로운 녹색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산업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성봉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에서 민간정원의 지역대표 관광 자원화와 도내 정원문화 확산의 계기를 마련해 경남이 '정원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