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시민단체, 청와대 미남불 반환 청원서 전달
경주문화재제자리찾기시민운동본부는 2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경내에 있는 미남불을 경주로 반환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른바 미남불로 불리는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은 청와대 관저 뒤편에 전시돼 있다.

이 불상은 2018년 보물로 지정됐다.

단체는 "일제강점기 불법적으로 경주에서 서울로 반출됐고,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해 돌려준 시점에 불상이 청와대 경내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며 "무단으로 옮겨져 청와대 구중에 갇힌 불상을 고향 경주의 품으로 되돌려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불상 경주 반환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경주 시민단체, 청와대 미남불 반환 청원서 전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