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맑은쌀 브랜드 원료곡 '삼광벼'→'해맑은벼'로 대체
충남 아산시는 아산맑은쌀 브랜드 원료곡을 '삼광벼'에서 신품종인 '해맑은벼'로 대체를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삼광벼 재배면적 증가로 아산맑은쌀 브랜드 품질이 하향 평준화되고 엎어짐이 강한 신품종 도입 요구가 커짐에 따른 조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해맑은벼 우량종자 확보를 위해 농촌진흥청 기본식물을 활용해 선장면 일원 6.6ha 면적에 자체 채종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충남도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와 해맑은벼 보급 종자 위탁생산 및 공급 업무협약을 맺어 안정적인 종자 생산 공급체계도 구축했다.

김정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해맑은벼 계약재배단지에서 생산된 쌀은 둔포농협, 영인농협 RPC에서 아산맑은쌀 브랜드로 가공돼 지난해부터 농협하나로마트, 제주도 등의 주요 수요처로 판매되고 있다"며 "다음 달부터는 즉석밥으로도 가공 유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맑은벼는 단백질 함량이 5.3%로 낮고,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전국소비자 밥맛 평가단의 식미 평가에서도 삼광벼에 비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맑은벼는 2018년부터 아산시, 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 아산시지부가 참여한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2020년 개발된 신품종이다.

/연합뉴스